10여년전, 한 선배가 일본 여행 다녀온 선물로 사다준 손톱깎기가 사라졌다.
기념품으로 받은 자그마한 손톱깎기는 집에 3개 정도 더 있지만
선뜻 손이 안가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하나같이 절삭력이 안좋다.
손톱이 한번에 깔끔하게 잘리지 않거나
잘려도 손톱 끝 처리가 매끈하지 않아 사용하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생김이 멀쩡한걸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없다.
다시 손톱깎기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인터넷에 검색해본 단어는 '일제 손톱깎기'이다.
아주 단순한 물건 같아 보이는데
국산 손톱깎기 중에서 아직 명품을 만나보지 못해 개인적으로 퍽 아쉽다.
왜 그럴까?
손톱깎기를 잘 만들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일제 중에서 익숙한 브랜드는
Kai, Kiya, Green bell 정도인 것 같다.
그러다가 독일제 손톱깎기 Mr. Green 이 눈에 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제품이 Made in Germany 인줄 알았다. ㅠ)
일단 도착한 제품은 이렇다.
그라프트 펄프 원통형 패키지에 들어 있다. (9.5cm)
그런데!!!
뒷면을 자세히 보니, 불길한 中國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번역기를 돌려보았더니
허걱~~
원산지: 중국
(나는 중국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다.)
내부를 보자.
손톱깎기 + 네일 샤프너 구성이다.
(네일을 안하는 나에게 네일 샤프너 불필요. ㅠ)
근데, 디자인이나 미관상 괜찮아 보인다.
가장 중요한 절삭력 테스트~~~~~~ 두구 두구 두구
아주 좋다.^^
다만 트집을 잡자면, 전에 썼던 일제보다 소리가 크다.
Mr.Green은
독일의 글로벌 뷰티케어 전문 브랜드라고 한다.
기회가 있으면
좋은 손톱깎기들을 두루 구매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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