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서 고흥군 으로 연결되는 대교의 마지막 섬,
적금도를 방문해 보았다.
섬 동쪽으로는 적금대교로 낭도와 연결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팔영대교로 고흥 영남면과 연결되어 있다.
적금도는
행정구역상 여수시 화정면 적금리이며,
면적은 0.78㎢,
해안선 길이 9㎞,
인구는 77가구 146명(2010년)이다.
적금도라는 이름은
'작기미섬'이 변한 이름으로
'자갈'이라는 뜻의 '작'
'해안의 후미진 곳'이라는 뜻의 '기미'가 합해진 이름이다.
조선초기에는 '적호도(赤湖島)'라고도 불렸으며,
금을 쌓아둔 곳이라는 이름의 의미때문에
섬 안에 금맥이 있다는 말이 떠돌아
일제 강점기때 고창 사람이 와서 채광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였고,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
금맥을 발견하였으나 그 양이 적어 중단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섬 안에는 채굴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처음 적금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 당시
고령 신씨가 난을 피하기 위해
승주군 낙안면에서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
현재는 전주 이씨, 함안 조씨, 진주 강씨 등이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였다.
적금도의 땅값이 육지보다 더 오르면서
섬 일부 사람들은 적금도 땅을 팔고
전북 군산지방으로 이주하여 집단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고 한다.
학교는
여산초등학교 적금분교가 있었으나
1998년 폐교되었다.
여수 버스 220번이 하루 3회 적금도로 들어오며,
고흥군에서는 농어촌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적금도는
다른 섬 주민들과 달리
가두리 양식을 하지 않는다.
(가두리 양식으로 빚을 많이 지고 있는 다른 섬과의 차이점이다.)
적금도의 입구에는
300~400년 된 고목나무 다섯 그루가 꽤 인상적이었으며,
주택들의 상태도
이 섬이 상당히 부촌임을 느끼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