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세번째로 큰 섬 '개도'를 다녀왔다.
개도는;
백팩킹의 성지, '청석포 해수욕장',
물이 좋아 유명한 '개도 막걸리',
물이 풍부해 '논농사'를 짓는 곳,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있는 섬,
마녀목의 전설이 있는 500년 된 느티나무,
전복과 멸치가 유명한 섬.
이렇게 많은 자랑거리가 있는 섬이다.
나는 개도의 6개 마을을 모두 방문해보기로 했다.
(화산마을, 신흥마을, 월항마을, 호령마을, 모전마을, 여석마을)
1.화산마을;
개도의 가장 큰 중심 마을이다.
물이 풍부하여 유기농법을 이용한 논농사를 하고 있으며,
화산마을의 중심에는 복녀와 그녀의 말 점박이의 전설이 있는 '마녀목'이 있다.
그 옆에는 '김한승의 비석'도 세워져 있는데,
김한승은 일본 상인과 대발을 개발하여 하동에서 대나무를 구입하여 김 양식으로 개도를 부촌으로 만든 사람이라 한다.
이 마을에 관공서(치안센터, 우체국, 보건소)가 모여 있으며, 하나로마트, 화정초등학교, 개도중학교가 있다.
*하나로마트는 운영시간이 제한적이라 그 옆집에서 간단한 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 외 가게는 없다.)
2.신흥마을;
청석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입구에 있는 마을이다.
청석포수욕장은 백팩킹의 성지이며
그 곳의 돌들은 온돌구들장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색깔이 다른 '노랑바위' 가 유명하다.
*신흥마을 어귀에서 청석포해수욕장 입구까지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지만
해수욕장으로 닿는 길은 경사진 나무데크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그 입구에 주차하면 된다.
(화장실을 가려면,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와 마을 입구에 있는 공용 화장실까지 20여분 걸어가야 한다.^^;;)
3.여석마을;
이 마을 서쪽에 숯돌이 많이 났었고, 일본과 동남아로 수출되었다 한다.
4. 모전마을;
몽돌해변인 호녁개 해수욕장이 있으며 평화로운 마을이다.
해안에는 잡아온 멸치를 삶고 말리는 시설이 있었다.
5. 호령마을;
마을 뒷산 능선이 호랑이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마을이다.
개도의 유일한 모래 해수욕장이 있었다.
6.월항마을;
달이 뜨는 목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태풍의 직접 피해가 많은 마을이라 돌담 집들이다.
뒷산에 용바위가 있다.
개도항에 도착하면 만나는 풍경이다.
터미널 앞에는 주차장이 널찍하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다.
*여객터미널에는 편의시설이 없다.(편의점, 카페 등)
(그 외의 정보)
*개도를 둘러보려면 백야도항에서 선박에 차를 싣고 와야 한다.
*식당은 개도연안여객터미널에서 좌측으로 걸어가다보면, 개도식당, 만나식당, 화산식당, 갯마을식당이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곳은 갯마을식당이었고(반찬이 잘 나온다 함), 깔끔한 곳은 화산식당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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