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만끽하기에 좋은 섬은 단연코 '하화도'이다.

일명 꽃섬. 

 

내가 방문한 3월 23일은

아직 여러 꽃들이 만개하는 시기는 아니지만

마음에 살랑살랑 불어온 봄바람 때문에 오랜만에 하화도를 가기로 했다.

 

백야도항에서 오전 8:30에 출발하는 승선권을 끊었다.

(배 타려면 신분증 필요. 만약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더라도 주민등록등본 발급기가 있다.)

 

 

30여분 걸려 드디어 하화도에 도착했다.

 

 

하화도 선착장의 모습이다.

 

하화도에는 2개의 카페가 있다.

(선착장과 마을 중턱에)

 

트레킹을 하려면,

왼쪽으로 올라가  정상을 찍고 능선을 따라 걷다가 출렁다리로 내려오는 코스(6km, 2시간 소요)가 있고,

오른쪽으로 해안을 따라 걷다가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까지만 보고 오는 간단한 관광코스도 있다.

 

우리는 왼쪽에서 올라가 정상을 따라 쭉 출렁다리 쪽으로 걷는 코스를 선택했다. 

 

 

올라가는 왼편으로는 정자도 있고 멀리 상화도도 보인다.

이 구간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여기가 제일 힘들다.)

 

 

계속 경사길만도 아니고 오르다가 평지도 있고 해서 걸을만한 트레킹 코스다.

 

그래도 여러 사람을 위해 바닥 공사를 하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참을 수 있다. ㅎㅎ

 

 

 

정상에는 포토존이 여러 곳 있었다.

그 중 빨간 피아노가 인기다.

여기서는 툭 트인 바다를 보게 된다.

 

 

정상에서 보이는 섬의 절벽도 멋지고,

여기저기 피어있는 유채꽃과 할미꽃이 참 예쁘다.

 

 

 

출렁다리 근처에는 이런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

하화도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아찔하다.

 

                                                        출렁다리에서 내려와 마을로 가는 해변길

 

 

 

 

요즘 섬에 가면 슈퍼마켓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하화도는 수퍼, 카페, 식당이 있는 섬이다.

 

다음에 올께. 안녕, 하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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