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에 있는 인공해수욕장을 소개해 드린다.

 

 

이 곳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대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리하며

해수욕장 주변에는 맛집, 카페가 있고,

캠핑장,요트장이 있으며,

고층의 아파트와 레지던스가 있는 풍경이다.

 

혹자들은

작은 해운대 같다고들 말한다.

 

 

해수욕장 옆에는

예술의 섬 '장도'와 

공연장인 '예울마루'가 있다.

 

 

 

여름에는

여러가지 물놀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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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은 꼭 가야지 하는

각자만의 장소가 있을 것이다.

 

내게 그 중 하나가

'고창 청보리밭'이었다.

 

아침의 날씨는 우중충하여

보리밭을 감상하기에

좋은 날은 아닌듯 하였으나

 

보리의 생육기간 중

가장 아름다운 때는 

'청보리'기간이기에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고창 학원관광농장으로 출발했다.

 

 

주차장은 질서정연했고

입구에는 여러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보리밭 입구에는 포토존이 있었고,

보리밭 중간에서 공연도 하고 있었다.

 

 

 

약 77만㎡에 펼쳐진 청보리밭은

그 빛깔만으로도 힐링을 주었다.

 

이 기간이 끝나면,

유채꽃밭, 해바라기꽃밭, 메밀꽃밭으로 돌아가며

이 넓을 들을 알차게 활용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무료주차, 무료입장이 고마워서

학원관광농장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보리비빔밥과 메밀비빔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커피와 보리찐빵을 먹었다. 

 

 

 

 

하루종일 노래가 흥얼거려진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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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의 중심 화산마을에 나란히 있는

화정초등학교와 개도중학교를 가보았다.

 

첫 인상은

운동장이 푸른 잔디로 깔려있어 참 예쁘다.

 

중학교가 있는 섬은 드문데

개도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나란히 있어

안심이 되고 보기에도 좋았다.

 

2025년 현재,

화정초등학교 재학생은 8명(학급수는 총 2반)

개도중학교 재학생은 15명(학급수는 학년별로 1개반씩)이다.

 

특이한 점은,

초,중 통합이 되어

교장, 교감, 행정실장이 겸직되어 있다는 것이었고,

중학교에는 학교건물만한 관사가 도시의 오피스텔처럼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화정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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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세번째로 큰 섬 '개도'를 다녀왔다.

 

 

개도는;

 

백팩킹의 성지, '청석포 해수욕장',

물이 좋아 유명한 '개도 막걸리',

물이 풍부해 '논농사'를 짓는 곳,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있는 섬,

마녀목의 전설이 있는 500년 된 느티나무,

전복과 멸치가 유명한 섬.

 

이렇게 많은 자랑거리가 있는 섬이다.

 

 

나는 개도의 6개 마을을 모두 방문해보기로 했다.

(화산마을, 신흥마을, 월항마을, 호령마을, 모전마을, 여석마을)

 

 

1.화산마을;

 

개도의 가장 큰 중심 마을이다.

물이 풍부하여 유기농법을 이용한 논농사를 하고 있으며,

화산마을의 중심에는 복녀와 그녀의 말 점박이의 전설이 있는 '마녀목'이 있다.

그 옆에는 '김한승의 비석'도 세워져 있는데,

김한승은 일본 상인과 대발을 개발하여 하동에서 대나무를 구입하여 김 양식으로 개도를 부촌으로 만든 사람이라 한다.

 

이 마을에 관공서(치안센터, 우체국, 보건소)가 모여 있으며, 하나로마트, 화정초등학교, 개도중학교가 있다.

 

*하나로마트는  운영시간이 제한적이라 그 옆집에서 간단한 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 외 가게는 없다.)

마녀목

 

 

2.신흥마을;

 

청석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입구에 있는 마을이다.

청석포수욕장은 백팩킹의 성지이며

그 곳의 돌들은 온돌구들장으로 쓰여졌다고 한다. 

색깔이 다른 '노랑바위' 가 유명하다.

 

*신흥마을 어귀에서 청석포해수욕장 입구까지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지만 

해수욕장으로 닿는 길은 경사진 나무데크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그 입구에 주차하면 된다.

(화장실을 가려면,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와 마을 입구에 있는 공용 화장실까지 20여분 걸어가야 한다.^^;;)

 

 

3.여석마을;

 

이 마을 서쪽에 숯돌이 많이 났었고, 일본과 동남아로 수출되었다 한다.

 

여석마을

 

4. 모전마을;

 

몽돌해변인 호녁개 해수욕장이 있으며 평화로운 마을이다.

해안에는 잡아온 멸치를 삶고 말리는 시설이 있었다.

 

호녁개 해수욕장

 

5. 호령마을;

마을 뒷산 능선이 호랑이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마을이다.

개도의 유일한 모래 해수욕장이 있었다.

 

호령마을

 

6.월항마을;

달이 뜨는 목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태풍의 직접 피해가 많은 마을이라 돌담 집들이다.

뒷산에 용바위가 있다.

 

월항마을

 

개도항에 도착하면 만나는 풍경이다.

터미널 앞에는 주차장이 널찍하고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만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있다.

 

*여객터미널에는 편의시설이 없다.(편의점, 카페 등)

 

 

(그 외의 정보)

 

*개도를 둘러보려면 백야도항에서 선박에 차를 싣고 와야 한다.

 

*식당은 개도연안여객터미널에서 좌측으로 걸어가다보면, 개도식당, 만나식당, 화산식당, 갯마을식당이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곳은 갯마을식당이었고(반찬이 잘 나온다 함), 깔끔한 곳은 화산식당이라고 한다.

 

 

안녕, 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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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난 후

개운하고 건강한 느낌이 드는 식사 한끼.

 

여수 이순신 광장 부근의 태국음식점 

'코코넛레인'이다.

 

 

웅천동에서 종화동으로

그리고 이번에 재개업한 중앙동까지

나는 이 집의 음식이 좋아 

늘 잊지않고 

코코넛레인을 방문하고 있다.

 

 

 

여주인장의 마음을 다하는 서빙도

언제나 잔향이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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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이순신 광장

진남관 큰  길 건너 골목에

독립서점 '거기, 책방 다섯'이 있다.

 

 

여수 토박이라면

그 자리가

'바람벽'이라는 카페가 있었다고 말해주면

'아하~'하고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다.

 

이 책방은

책을 좋아하는 다섯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방의 공간 중

필사하도록 배려해둔 자리가

참 맘에 들었다.

 

 

독립서점은

그저 책만 파는 곳이 아니다.

 

문화를 만들고

건전한 에너지의 파동을 만드는 허브이다.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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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백야대교를 건너기 직전

좌측에 있는 섬이 '힛도'이다.

 

힛도 전경

 

이름이 참 흥미롭다.

일본의 지명 같기도 하다.

 

이정표를 볼 때마다 흥미가 느껴졌던터라

힛도를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힛도의 전경

힛도에 진입하자마자

꽤 세련된 펜션 '또'가 보이고

그 옆에 식당이 있다.

마을로 내려가니

자연산 횟집이 있었는데

척 한 눈에 봐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집인듯 하다.

 

마을 언덕엔 마을과 어울리지 않는

제법 큰 풀빌라가 있었다.

 

 

 

언덕 위 시멘트 계단 길을 따라 

수십 년을 오르내렸을

힛도의 원주민들의 삶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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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살면서 

외지인들의 여수 여행 유투브를 한번씩 챙겨 본다.

 

지역민에게도 낯선 곳이 많기도 하거니와

괜찮은 곳이 있으면 나도 그 곳을 가급적 방문해 보기 위해서다.

 

그 중 하나가

이 곳 독립서점 '낯가리는 책방'이었다.

 

낯가리는 책방

 

이 책방은

엑스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여수시 공화남1길 11)

 

공화동 주택 가의 어느 골목에 있는 서점.

의외의 장소였다.

 

레트로풍의 가게 외관.

 

조그만 가게 안에 들어서니

오른쪽엔 계산대와 커피머신이 있고

안쪽에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취급하는 책은 주로

감정을 다독다독 해주는 작고 예쁜 책이라고나 할까?

 

책과 커피를 함께 사면

1천원을 할인해 주었다.

 

 

책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

꽤 많은 젊은 여행객들이

하나 둘 찾아왔다.

 

여행지에서의 독립서점 방문,

참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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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와서 재미 있었던 사실은

동,서,남,북의 이름을 가진 초등학교가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만성리 해수욕장 부근에 소재한

여수 북초등학교는

1956년 4월 6일에 설립되었으며

현재(2025년)는 39명의 재학생이 있다.

 

학교 앞에 문구점 하나 없었다.

수퍼마켓도. ㅠ.ㅠ

 

드넓게 보이는 푸른 남해 바다와

학교 옆의 메타세콰이어나무길 속에서

북초등학교 아이들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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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

금빛 고운 모래해변을 가지고 있는 모사금 해수욕장을 소개해 드린다.

 

'모사금'은 여수 향토어로써 '모래 해안'이라는 의미이며,

금빛 고운 모래 해변, 암반 해변, 조약돌 해변이 있다.

 

백사장 길이는 225m로

작지만 아늑하고 조용한 해변이다.

(개인적으로 만성리해수욕장보다 모사금해수욕장을 더 선호한다.)

 

해변 바로 옆에 유료주차장이 있는데

1시간에 2천원, 12시간에 1만원이다.

 

해변 주변에는 펜션과 카페 식당들이 있다.

이 카페는 동남아에 여행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암반해변에는 나무데크길이 놓아져 있다.

이 길은 조약돌 해변으로 연결된다.

 

 

 

 

 

 

조용히 명상하거나 힐링하러 오기 좋은 모사금 해변이다.

 

동네 주민들이 관광객들의 무단주차때문에 화가 많이 나셨는지

온통 줄을 쳐 놓고

주차금지 푯말을 달아놓아 보기에도 편칠 않았다.

이제는 유료주차장이 크게 조성되어 있으니 외부인들은 가급적 그 곳을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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