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우연히 본 이 나무가 너무 멋져서

나무 이름을 찾아보았다.

 

 

굴거리 나무.꽃말은 '내 사랑 나의 품에', '자리를 내어 줌'

 

 

굴거리나무는, 이 나무의 가지가 굿을 하는 데 이용됐다고 해서 굿거리나무가 굴거리나무로 변한 것이라는 설과

묵은 잎은 고개 숙인 것처럼 보이므로 숙이고 산다는 의미의 굴거(屈居)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중국어로는 交让木(번체: 交譲木)이라고 하는데, '서로 양보한다'는 뜻으로,

봄에 피는 잎이 위로 나면서 기존의 묵은 잎은 아래로 처지고

결국 떨어지면서 그 자리를 '양보'해 준다는 의미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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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진리는 가끔씩 방문하고 싶은 마을이다.

 

 

처음 이 곳을 왔을 때

마을 앞에 펼쳐진 바다와

버스승강장 주위의 주차장 분위기가

내 기억 속 대마도 히타카츠의 정경과 오버랩 되어 정겨웠다.

 

여기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따끈따끈한 옥수수빵도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카페도 있기에

잠시 동네를 걸으면서 힐링하기 좋다.

 

 

아침 일찍부터

주차장 앞 풍년농약사는 

봄을 맞아 종묘를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을 맞이할 채비에 부산스럽다.

 

 

 

풍년농약사 2층은

옥수수빵(5개에 13,000원)을 파는 제법 유명한 카페 Corn'er가 있다.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백반, 생선구이를 메뉴로 하는 시골밥상 식당과

줄 서서 먹는 나진국밥이 보인다.

 

 

이번엔 나진국밥을 먹었지만

원래 나는 시골밥상집의 백반이 더 정겹고 맛있다.

 

나진국밥 메뉴판

 

국밥을 먹고

카페 Corn'er에 가서 옥수수빵 3박스를 포장 주문했다.

20분 뒤에 오라고 해서

그 시간을 이용하여 나진 마을을 한바퀴 걸어보았다.

 

나진교회의 100주년 기념관은

언제나 봐도 아담하고 소박해보여 좋다.

 

담장에 그려진 벽화도 

눈길이 간다.

 

 

나진마을 안에

1940년 개교한 나진초등학교가 있는데

교문을 들어서면

기세에 압도되는 개잎갈나무 교목이 눈길을 끈다.

 

교정의 화단도 얼마나 아기자기하게 예쁜지

그 누군가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진다.

 

2025년 현재 46명의 재학생이 있는 이 학교가

그동안 4500여명을 배출한 역사 깊은 학교라니

다시금 그 오랜 세월을 눈을 감고 호흡으로 느껴본다.

 

46명 학생에 22명의 교직원.

나도 이런 학교를 다시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폐가가 점점 많아지는 시골이 있는 반면

이 곳 나진은 활기가 점점 팽창하고 있는 에너지가 느껴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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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근처의 섬에 가는 배를 타려면

여수여객터미널, 돌산 신기항 그리고 백야도항에서 승선해야 한다.

 

자동차로 백야도항까지 가서

늘상 배를 타다보니

백야도가 '섬'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사실 '개도'였으나

해무로 인해 출항하지 못해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백야도항 터미널 근처 유명한 손두부집(백야 손두부)으로 갔는데

하필 이번 주는 휴업이란다.

(오늘은 일진이 좋지는 못한 모양이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백야도항 윗 마을을 걸어보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깨끗했다.

 

 

곳곳에 숙소들이 보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아니어도

크리스마스리스가 예쁘게 느껴졌던 집. 

아마도 마음씨 고운 할머니의 댁이 아닐까?

 

섬에 가면 

그 마을의 기복을 바라는 보호수가 있다.

 

마당이 넓고

발랄한 개가 있었던 숙소.

 

마당에 켜진 줄 라이트가 예뻤던 숙소.

 

백야도의 고양이들은

주민들의 보살핌을 많이 받고 있어 그런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았다.

 

 

 

동백꽃은 질 때가 멋지다.

통꽃으로 쏟아져 내린다.

 

 

새롭게 단장한 카페.

주인이 바뀐 모양이다.

 

 

배에서 바라본 백야도 마을 전경

 

오늘은 섬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백야도 구경은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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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기다려지는 꽃이 사과꽃이다.

나는 무리지어 피는 꽃의 황홀함이 좋다. (벚꽃, 배꽃, 사과꽃 같은)

 

더구나 사과를 가장 좋아하는 내겐

한 그루 있는 이 사과꽃을 늘 기다리게 된다.

 

엄밀히 따지면,

이 나무는  '꽃사과'이다.

조그만 사과가 열리긴 하지만 관상용이라 할 수 있다.  (굳이 식용으로 쓰려면 설탕을 넣어 사과주를 담그기도 한다.)

 

처음부터 그냥 사과나무를 심었으면 좋았을걸

꽃만 보는 사과나무는 아쉽다.

 

사과꽃이 피면

진짜 봄이 온거다. 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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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갈 수 있는 섬, 둔병도를 다녀왔다.

 

몇 해전 이 곳을 방문했었는데,

최근 이 곳이 해양수산부의 어촌 뉴딜 300사업에 선정(2019. 12. 28.) 개발되었다 하여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마을 입구에 만들어진 시설도 새롭다.

 

 

 

 

바닷길을 따라 쭉 들어가서 둔병도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했다.

 

군병도 마을회관

 

마을회관의 저 확성기로 '아아~~둔병주민 여러분~'하고 우렁찬 목소리가 들릴 듯 하다

 

 

섬에는 교회 하나쯤은 꼭 있다.

 

 

둔병마을회관 뒷 길을 따라 올라가면

폐교된 여산초등학교 둔병분교 자리가 있다. (1960년 개교~1998.3.1.폐교)

 

현재 이 곳은

'행복쉼터'라는 편의시설이  완공되었고

카페, 식당, 숙소 영업 개시 준비 중이었다.

 

행복 쉼터

 

 

 

주인은 사라졌지만, 마당의 과실수는 싹을 틔우고 있었다.

 

둔병도 마을 우물

 

오랫동안 주민에게 꼭 필요했을 우물.

동네 아낙들의 수다가 귓가를 맴돈다.

 

 

둔병도는 큰 섬과 작은 섬이 마주보고 있으며

작은 섬은 방풍나물을 재배 중이었다. (예전엔 고구마 재배를 하였는데 고소득 작물인 방풍으로 바꾸었다 함)

 

이 곳은 큰 파도를 막아주는 지형이라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어촌 뉴딜 300 사업으로

섬 가운데는 큰 편의시설도 들어왔고

마을의 경사진 골목길은 미끄럼 방지가 되어 있는 초록 새 길이 만들어져

어르신들이 보행하기에 안전해 보였다.

 

가옥들도 다른 섬들의 낡은 집에 비하면 꽤 좋아보였고

예쁜 돌담도 특이해 보인다. 

 

평화로운 섬, 둔병도.

가끔씩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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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갈 수 있는 섬, '조발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여수시 화정면 조발도는

'말의 등처럼 평지없이 얕은 구릉이 이어져 있으며

아침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춘다'는 이름이다.

 

조발도 입구에 있는 관광편의시설인

'섬섬여수 힐링센터 더 섬'에 먼저 들렀다.

 

섬섬여수 힐링센터 더 섬

 

여기엔 기념품샵(수산물 판매점), 카페, 푸드뱅크, VR체험관이 있다.

우리가 들렀을땐 아침 9시 반 정도여서 그런지

푸드뱅크는 문이 닫혀 있었고

카페는 관광객들이 가득 차 있었다.

 

수산물 판매점은 내게 꽤 흥미로웠는데,

이 곳의 수산물은 화태바다야수산 영어조합법인에서 생산되는 상품이었다.

 

직접 잡거나 양식한

우럭, 돔, 문어, 삼치, 장어, 서대, 민어, 갑오징어등이 먹기 좋게 가공하여 냉동으로 팔고 있었다.

그외 방풍김, 마른 멸치 등등 꽤 좋은 상품들이 많았다. (재방문 재구매 의사 있음)

 

나는 한끼 먹을 수 있는

작은 문어, 조각 삼치 ,갑오징어 , 서대, 방풍김을 구입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대교 전망은 참 멋졌다.

 

 

조발도로 향하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왼편에 르 블랑(LE BLANC)이라는 풀빌라 숙소가 있다.

(화정면 조발도길 30, 0507-1372-2520)

 

앞 바다 조망이 멋져서 조용히 쉬기에 참 좋을 듯 보였다.

 

르 블랑 독채 펜션

 

차를 가져갔다면 이 부근에 주차를 해야한다.

마을까지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다.

 

 

왼편에 보이는 시멘트 경사로를 따라 마을로 향한다.

 

조발도는 몇 가구 없는 아주 작은 어촌 마을이다.

주민이 몇 명 안되는 이런 마을에도 교회는 꼭 있다.

 

조발 교회

 

경사로를 따라 내려가는 길에는 

이미 주인은 사라지고 그 역사도 서서히 소멸하고 있는 폐가들이 눈에 띄인다.

 

섬 투어를 하다보면

살고 있는 집보다 폐가가 더 많아 보일 때가 있어 안타깝다.

 

 

 

 

 

마을은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멀리 경사진 언덕에 밭농사에 여념이 없으신 할머니도 보인다.

 

 

세상의 가장 귀한 한자들이 쓰여있는 저 집의 까만 큰 개가 우릴 목격하고 컹컹 짖어댄다.

 

 

조발항 가까이 내려와 오른편을 보니

일본 어느 작은 어촌에 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바다를 향하고 있는 이 큰나무들은 

오랫동안 조발도 어업인들의 끝없는 기복과 안녕만을 빌어 주었을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절로 두 손을 합장하고 고개가 숙여졌다.

 

 

참으로 조용하고 평화롭다.

 

 

 

조발도에는 식당, 슈퍼같은 가게는 하나도 없다.

섬에는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먹고 싶은 욕구도 참아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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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한 선배가 일본 여행 다녀온 선물로 사다준 손톱깎기가 사라졌다.

 

기념품으로 받은 자그마한 손톱깎기는 집에 3개 정도 더 있지만

선뜻 손이 안가는 것들이다.

 

이것들은 하나같이 절삭력이 안좋다.

 

손톱이 한번에 깔끔하게 잘리지 않거나

잘려도 손톱 끝 처리가 매끈하지 않아 사용하지도 않는데

그렇다고 생김이 멀쩡한걸 쓰레기통에 버릴 수도 없다.

 

다시 손톱깎기를 구입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인터넷에 검색해본 단어는 '일제 손톱깎기'이다.

 

아주 단순한 물건 같아 보이는데

국산 손톱깎기 중에서 아직 명품을 만나보지 못해 개인적으로 퍽 아쉽다.

 

왜 그럴까?

손톱깎기를 잘 만들기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일제 중에서 익숙한 브랜드는

Kai, Kiya, Green bell 정도인 것 같다.

 

그러다가 독일제 손톱깎기 Mr. Green 이 눈에 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제품이 Made in Germany 인줄 알았다. ㅠ)

 

일단 도착한 제품은 이렇다.

그라프트 펄프 원통형 패키지에 들어 있다. (9.5cm)

 

 

그런데!!!

뒷면을 자세히 보니, 불길한 中國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번역기를 돌려보았더니

허걱~~

원산지: 중국

(나는 중국산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다.)

 

내부를 보자.

손톱깎기 + 네일 샤프너 구성이다.

(네일을 안하는 나에게 네일 샤프너 불필요. ㅠ)

 

 

근데, 디자인이나 미관상 괜찮아 보인다. 

 

가장 중요한 절삭력 테스트~~~~~~ 두구 두구 두구

 

아주 좋다.^^

다만 트집을 잡자면, 전에 썼던 일제보다 소리가 크다.

 

구성품

 

Mr.Green은

독일의 글로벌 뷰티케어 전문 브랜드라고 한다.

 

기회가 있으면

좋은 손톱깎기들을 두루 구매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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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시계약을 교체했다.

 

1개당 1만원씩 3개를 교체하다보니(삼만원 ㅠ) 문득

요즘 쿠팡에서 안파는 물건이 없는데 웬만한건 내가 스스로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약이라는게 건전지 같은 단순한 개념 아닌가...

(알고보니 시계약값은 1개당 천원도 안했음)

 

그 때 

'하나는 시계줄도 바꾸셔야 할 것 같은데~.

여기에 맞는 줄이 지금 없어서 주문하시면 3일 정도면 될 것 같아요.' 하신다.

 

아하!

'이것부터 스스로 한번 해볼까?' 하는 다짐을 한 순간이었다.

 

그래서 인터넷몰에서 내 시계 사이즈에 맞는 10mm 가죽줄을 구입했다. (사이즈를 잘 재야 함)

(줄 교체 공구도 함께 온다.)

 

 

시계줄 교체는 똥손도 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작업이다.

 

도착한 새 시계줄과 공구
낡은 시계줄

 

구멍 속으로 공구를 밀어넣으면 지지대가 빠진다.
분리 완료
12시 방향에 버클이 달려있는 줄 끼우기
줄 교체 완성
골드 버클로 교체 준비
공구를 이용하여 빼기
골드 버클 끼우기
줄갈기 완성

 

나는 시계를 좋아하여 

꽤 여러 개의 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참에 시계 수선 공구세트도 구입하여

줄도 갈고

약도 교체하는 것은 

취미 삼아 스스로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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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강추해주는 아이템 중 하나가 매일두유 99.9 이다.

 

 

우선, 나는 두유를 싫어했다.

그리고 단맛을 싫어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식물성 단백질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평소 육고기를 즐겨하지 않으니

뭔가 단백질 섭취 거리를 고민하다가 만난게 매일두유였다.

 

우유는 장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유효기간, 보관 온도 등 의 유의점이 따르지만,

 

두유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게다가 99.9 제품은

콩물을 마시는 것처럼 첨가된 단맛이 없어 참 좋다.

 

그럼 왜 매일유업 제품을 마시는가 누군가 물어본다면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님의 인상 깊었던 강연 때문이었다.

 

세일즈와 비즈니스는

물건을 팔기보다는

그 이상의 감동과 인상을 주면

자연스레 구매가 따르는 법칙을 그 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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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만끽하기에 좋은 섬은 단연코 '하화도'이다.

일명 꽃섬. 

 

내가 방문한 3월 23일은

아직 여러 꽃들이 만개하는 시기는 아니지만

마음에 살랑살랑 불어온 봄바람 때문에 오랜만에 하화도를 가기로 했다.

 

백야도항에서 오전 8:30에 출발하는 승선권을 끊었다.

(배 타려면 신분증 필요. 만약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더라도 주민등록등본 발급기가 있다.)

 

 

30여분 걸려 드디어 하화도에 도착했다.

 

 

하화도 선착장의 모습이다.

 

하화도에는 2개의 카페가 있다.

(선착장과 마을 중턱에)

 

트레킹을 하려면,

왼쪽으로 올라가  정상을 찍고 능선을 따라 걷다가 출렁다리로 내려오는 코스(6km, 2시간 소요)가 있고,

오른쪽으로 해안을 따라 걷다가 출렁다리를 건너 전망대까지만 보고 오는 간단한 관광코스도 있다.

 

우리는 왼쪽에서 올라가 정상을 따라 쭉 출렁다리 쪽으로 걷는 코스를 선택했다. 

 

 

올라가는 왼편으로는 정자도 있고 멀리 상화도도 보인다.

이 구간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여기가 제일 힘들다.)

 

 

계속 경사길만도 아니고 오르다가 평지도 있고 해서 걸을만한 트레킹 코스다.

 

그래도 여러 사람을 위해 바닥 공사를 하신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참을 수 있다. ㅎㅎ

 

 

 

정상에는 포토존이 여러 곳 있었다.

그 중 빨간 피아노가 인기다.

여기서는 툭 트인 바다를 보게 된다.

 

 

정상에서 보이는 섬의 절벽도 멋지고,

여기저기 피어있는 유채꽃과 할미꽃이 참 예쁘다.

 

 

 

출렁다리 근처에는 이런 계단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

하화도 출렁다리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아찔하다.

 

                                                        출렁다리에서 내려와 마을로 가는 해변길

 

 

 

 

요즘 섬에 가면 슈퍼마켓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인데,

그래도 하화도는 수퍼, 카페, 식당이 있는 섬이다.

 

다음에 올께. 안녕, 하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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